블로그를 운영하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바로 검색 엔진 최적화(SEO, Search Engine Optimization)입니다. 특히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조적인 제한 없이 유연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기 때문에, 작은 설정 하나하나가 검색 노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그중에서도 오늘은 많은 분들이 간과하기 쉬운 포스트 주소(URL) 설정 방식과 그것이 SEO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.
1. 티스토리 포스트 주소란?
티스토리에서는 새 글을 작성할 때 포스트의 고유 주소(URL)를 직접 설정할 수 있습니다. 기본적으로는 문자형 주소와 숫자형 주소 중 선택할 수 있습니다.
- 숫자형 주소: 예) https://blogname.tistory.com/123
- 문자형 주소: 예) https://blogname.tistory.com/seo-url-tips
기본 설정은 대부분 숫자형으로 되어 있지만, 이 부분을 문자형으로 바꿔주는 것이 SEO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.
2. 문자형 주소가 SEO에 유리한 이유
① 키워드 포함 가능
문자형 주소에는 원하는 키워드를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"티스토리 주소 설정 방법"이라는 글이라면 주소를 tistory-url-setting으로 지정하면 해당 키워드가 URL에 직접 노출되어 검색 엔진이 글의 주제를 더 잘 파악할 수 있습니다.
② 사용자 친화적인 주소
사람들이 링크를 봤을 때 내용을 추측할 수 있는 주소는 신뢰도를 높여줍니다. 숫자만 있는 URL보다는 의미 있는 텍스트가 들어간 URL이 클릭 유도율(CTR)도 높입니다.
③ SNS 공유 시에도 유리
SNS나 커뮤니티 등에서 글을 공유할 때, 주소만 봐도 어떤 주제인지 알 수 있어 홍보에도 효과적입니다.
3. 티스토리에서 문자형 주소 설정 방법
- 티스토리 글쓰기 화면에서 ‘발행’ 전 오른쪽 옵션 메뉴를 확인합니다.
- 고급 옵션 > 주소 설정 항목이 있습니다.
- 기본값은 숫자지만, 원하는 영문/숫자 조합으로 직접 수정할 수 있습니다. 예: tistory-seo-setting
- 공백은 하이픈(-)으로 대체하는 것이 일반적이며, 되도록이면 영문 소문자만 사용하세요.
💡 참고: 한글 주소도 설정은 가능하지만, 링크 공유 시 %EC%A3%BC%EC%86%8C처럼 깨져 보일 수 있으므로 추천하지 않습니다.
4. SEO 최적화를 위한 URL 작성 팁
- 핵심 키워드를 포함하되, 너무 길지 않게!
예: how-to-write-seo-post (O), how-to-write-a-blog-post-that-is-optimized-for-seo (X) - 불필요한 단어는 제거
“a”, “the”, “and” 등 의미 없는 관사는 빼고 간결하게 구성합니다. - 하이픈(-)을 단어 구분자로 사용
구글은 하이픈을 단어 구분자로 인식합니다. 언더바(_)는 하나의 단어로 인식할 수 있으므로 지양합니다.
5. 기존 발행 글의 주소 변경은 주의!
포스트 발행 후 주소를 바꾸면 기존 링크가 모두 깨지므로, 이미 검색에 노출되었거나 외부 링크가 연결된 글은 주소 변경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. 주소 변경이 필요한 경우, 301 리디렉션 설정을 통해 기존 주소에서 새 주소로 유입될 수 있도록 조치해야 검색 순위 하락을 막을 수 있습니다. 다만, 티스토리 기본 기능만으로는 리디렉션 설정이 어려우므로 사전에 신중하게 주소를 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
6. 함께 고려할 SEO 요소들
주소 설정 외에도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SEO 요소도 함께 신경 써야 합니다.
- 제목(title)에 키워드 포함
- 본문 첫 문장에 핵심 키워드 포함
- 적절한 소제목(H2, H3 등) 활용
- 이미지 ALT 텍스트 작성
- 내부 링크 구조 강화
- 모바일 최적화 확인
마무리하며
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매번 글을 쓰는 것도 중요하지만, 그 글이 검색에 잘 노출되는 구조로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. 그 시작점이 바로 포스트 주소 설정입니다. 글 하나하나의 URL을 전략적으로 관리하면, 블로그 전체의 SEO 성능도 꾸준히 향상될 수 있습니다.
처음에는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, 블로그 운영을 장기적으로 바라본다면 이 작은 습관이 큰 차이를 만들어냅니다. 오늘부터는 발행 전 URL도 꼼꼼히 살펴보는 습관, 꼭 들이시길 바랍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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